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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 홈 추출 - 모카포트 편

작성자 빈스빈스_지혜(ip:)

작성일 2015-09-08

조회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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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드디어~!


간편 홈 추출에서 가장 중요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시간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가정에서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먹고는 하는데,


우리나라 가정에서도 소소히들 많이 추출 하시죠 ^^



앞으로 시크릿 레시피와 함께 할때 꼭 필요한 커피가 에스프레소 이기 때문에,


자주자주 추출할 거같아요. ^^







요렇게 생긴 기구를 모카포트(Mocha Pot) 라고 합니다.


구조가 꽤(?) 과학적인 녀석이라 간단한 설명도 함께 추가했어요.


모카포트에서 중요한건, 압력 안전 벨브!!




워터탱크에 물이 데워지면서 바스켓 필터를 통해 물이 올라가, 추출포트(컨테이너)로 역류하듯 추출이 되는 원리예요.


워터탱크에서 물이 데워지고, 데워진 물이 수증기로 변하면서 수증기가 '압력'을 만들어 냅니다.


그 수증기 압력으로 뜨거운 물을 위로 끌어올려 추출하게 됩니다. ^^




이때, 모카포트는 3기압 정도의 압력이 가해지고 일반 에스프레소 머신은 9기압으로 추출이 진행되죠.


에스프레소의 9기압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압력이긴 하지만 자칫 위험할 수도 있어서,


워터탱크 내에서 과한 압력상승을 막아주게끔 안전벨브가 있는거죠. ^^











하지만 안전벨브가 물에 잠기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꼭, 안전벨브 아래로 물을 담아주셔야 합니다.








 




저는 비알레띠 2컵용 모카포트와 가스버너, 버너위에 모카포트를 안전하게 올려줄 스텐 사발이를 함께 준비했어요!


모카포트가 가스버너 거치대 보다 작아서 쏙쏙 빠져버리니 ㅠㅠ


사발이는 꼭 필요해요~





 

 




 커피는 예멘 모카 마타리로 초이스~!


예멘 모카가 가진 초콜렛티 하면서 와이니한 맛이 아이스카페라떼로 추출해 먹으면 너무 맛있을 거 같아서요 ^^









 




모카포트는 에스프레소 굵기로 그라인딩을 해주세요.


핸드밀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칼날의 간격이 최대한 조일 수 있게끔 조절해주시면 되지만,


잘못하면 칼날이 너무 가까워 손상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조절해주세요~ ^^






 




분쇄한 커피는 필터 바스켓에 가득 담아주세요.


담으시면서 커피층이나, 필터바스켓을 두드려 가면서 하시면 양이 너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편하게 가득 담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는 계량 스푼의 평평한 면을 이용해서 표면만 살~짝 정리하듯 눌러 주세요.



추출을 몇번 진행해 보셔야 하지만,


갈색 거품(크레마)가 추출되지 않고, 빠르게 튀면서 추출되는 경우 => 커피분쇄도가 너무 굵거나, 커피 양이 작은 경우  또는 불의 화력이 너무 센 경우


너무 찐득하고 느리게 추출되는 경우 => 커피 분쇄도나 너무 얇거나, 커피 양이 너무 많거나, 스푼으로 너무 꽉꽉 눌러준 경우. 또는 불의 화력이 너무 약한 경우



이렇게 결과로 볼 수 있으니 몇번 추출해 보시면서 적정량과 힘을 비교해 보시길 바래요. :-)




저는 사진과 같이


필터바스켓이 혼자 똑바로 서있지 못해서, 저는 에스프레소잔에 쏙 넣어 커피를 담아줬어요~


이렇게 하시면 편하실 꺼예요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추출에 들어갈게요.


버너 거치대 위로 사발이를 설치해 주시고 흔들리지 않는지 한번 확인해주세요~


쓰러지면 엄청 위험할 수 있으니 :-)




1. 약간 뜨거운 물을 안전벨브 아래까지 담아 주세요.


(차가운 물도 가능하지만, 물이 끓는 시간 동안 분쇄커피의 향 손상이 있어 저는 약간 뜨거운 물을 사용합니다.)


2. 사발이 위로 워터탱크, 워터탱크 안에 필터 바스켓을 쏙 넣어주세요.




 



3. 워터탱크와 추출포트 결합 시키기


저와 같이 온도가 높은 물을 넣었다면 자칫 뜨거울 수 있으니, 행주로 워터탱크를 잡은 다음 추출포트(컨테이너)와 결합 시켜 주세요.


시계 방향으로 추출포트를 돌려주면 결합이 됩니다. ^^




4. 화력은 워터탱크를 감싸 안을 정도로.


화력이 너무 강하면 손잡이가 타버릴 수 있으니 ㅠㅠ 강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


 




 



촬영을 위해 추출포트 뚜껑을 열고 진행했어요 ^^


원하는 농도나 양을 추출하려면 뚜껑을 열고 하시면 좋지만,


간혹 과하게 튀는 추출이 될 때는 위험할 수 있으니 그럴땐 얼른! 닫아주셔야 합니다 ㅠㅠㅠ



기다리다 보니 조금씩 갈색의 거품(=크레마!) 이 스물스물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네요.


저는 본격적인 추출 물기둥이 보인다 싶을 때 불을 껐어요~ 


* 좀더 빠른 추출이나, 옅은 농도를 원하시면 불을 약하게, 줄여주시다 추출이 어느정도 끝났다 싶으면 불을 꺼주세요!




불을 껐는데도 아래에 형성된 수증기 압력 덕분에 추출은 안정되게 계속 진행이 되었어요 ^^




 



2컵용 모카포트인 만큼 저는 딱 요렇게 두잔의 에스프레소가 완성 되었습니다. ^^


에스프레소 상태에서 살짝 맛을 보니 예멘 모카 마타리의 초콜렛티함과 와이니한 느낌이 너무 맛있게 추출됐어요.






  

 


아이스컵에 얼음과 우유를 담고 에스프레소 투샷을 모두 넣었네요 ^^


전 진~~한 라떼를 좋아해서요 ^^





앞으로 모카포트만 있으면,


커피전문점의 커피 메뉴들이 부럽지 않을꺼예요 ~~^^





그리고 마지막 팁!



 



알루미늄으로 된 비알레띠 모카포트는 압력으로 인해 워터탱크 내에 부식이 이뤄지거나, 곰팡이가 ㅠㅠ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사용하신 모카포트는 깨끗하게 세척하신 다음 요렇게 말려서 보관해주세요~ ^^



그래야 오래오래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커피타임 되세요 ~~^^













첨부파일 KakaoTalk_Moim_4CHJ9yaaJ2tThtgyGV6yCmOL0hPb7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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